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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에 KBS1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1467회에서는 돈궤, 안경집, 청자 잔과 잔대가 감정의뢰되었습니다. 그 외 아나운서 하이라이트 ott 다시보기 쇼감정단 클립영상 역대최고가 보러가기 재방송 감정위원 tv 편성표 출연자 미리보기 출연진 공식영상 시청률 회차정보 방송시간 홈페이지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청자 잔과 잔대의 정체

     

    이번 방송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옷장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던 청자 잔과 잔대가 등장했다. 이 유물은 단순히 오래된 도자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감춰진 사연과 역사적 맥락이 드러나는 귀한 물건이었다. 겉모습만 보아도 화려한 꽃무늬가 새겨진 ‘화형 탁잔’의 형태를 띠고 있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감정단 역시 이 유물이 지닌 미적 가치와 기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외형의 조화로움과 달리, 유심히 관찰해보면 잔과 잔대의 연결이 어딘가 어색했으며, 이는 본래 한 쌍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암시하는 단서가 되었다.

     

    감정단은 잔과 잔대 각각의 제작 기법과 시대적 배경을 분석하며, 두 유물이 다른 시기에 다른 장인이 만든 것임을 밝혀냈다. 특히 잔은 12세기 고려 중기 청자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녔으며, 잔대는 비교적 후대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점에서 감정단은 이 유물이 과거에 누군가의 손에 의해 짝을 맞춘 ‘조합품’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부품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희귀성은 감정가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으며, 수집가들에게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였다.

     

    의뢰인은 이 유물을 처음 접했을 때 아버지와의 기억이 떠올라 큰 감회를 느꼈다고 했다. 오랫동안 옷장 속에 숨겨져 있던 이 물건이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가문과 관련된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감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감정단은 이 유물이 당시 귀족 혹은 사대부 집안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으며, 그 제작 수준과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청자 잔과 잔대의 차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감정단은 세부적인 비교를 시도했다. 잔은 유약의 발림 상태나 문양의 정교함, 바닥 처리 등에서 매우 섬세한 기술이 동원되었음을 보여줬으며, 잔대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문양과 유약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워 짝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이런 식별법은 시청자들에게 유물 감정의 복잡성과 흥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감정단은 해당 유물의 감정가를 추정하면서, 비록 짝이 맞지 않더라도 잔과 잔대 각각이 독립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어 약 300만 원에서 500만 원 사이의 감정가를 책정했다. 감정가는 변동될 수 있으나, 상태나 희귀성을 고려할 때 향후 더 높은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처럼 단순한 도자기 같지만,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감정의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 유물은 결국 단순한 유품을 넘어서서, 가족사와 민속학, 예술사적 의미가 복합적으로 얽힌 귀중한 문화재로서 새롭게 조명되었다. 유물이 가지는 정서적 가치와 역사적 맥락은 그 어떤 장식보다도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으며,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다.

     

     

    구멍과 숫자의 비밀, 돈궤의 정체

     

     

    이날 방송에서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유물로 등장한 것은 구멍이 뚫려 있는 상자 형태의 ‘돈궤’였다. 일반적인 궤의 형태와는 확연히 달랐으며, 윗면에 정교하게 뚫린 작은 구멍들과 내부에 새겨진 여러 숫자들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특이한 구조는 단순한 수납용 가구라기보다는 특정 목적을 위해 정밀하게 제작된 도구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감정단은 이 유물의 용도와 제작 시기에 대해 다양한 추정을 내놓으며, 단순한 목가구 이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구멍의 형태나 배치 방식에서 반복적인 규칙이 보였으며, 이는 단순히 장식이 아닌 어떤 실용적 기능을 수행했을 것이라는 근거가 되었다. 내부에 새겨진 날짜는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있어 회계나 기록용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민속적 혹은 의례적 목적과도 연결되어 해석되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감정단은 돈궤가 종교나 마을 공동체에서 공동기금을 보관하거나, 주기적인 모금 혹은 회비 관리에 쓰였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유물을 접한 의뢰인은 평생 한 번도 본 적 없는 구조와 용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순히 외할아버지의 물건이라고만 생각해왔던 상자가 실제로는 오랜 기간 공동체 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감탄했다. 이는 감정의 의미가 단지 가격 책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물 속에 담긴 삶의 흔적을 되짚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감정단은 이 돈궤의 구조와 기능에 있어 일본의 '사전기입 금궤'나 조선시대 의궤에 등장하는 '공납궤' 등과도 비교 분석을 시도했다. 유사한 구조물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 유물이 실제로도 특정 지역에서 중요한 행정 또는 종교적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민속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감정가는 단순한 목재 가구를 넘어 약 400만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처럼 유물 속 구멍 하나, 숫자 하나에 담긴 의미는 당시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실마리가 되었다. 유물은 비록 무언가를 담는 상자에 불과해 보였지만, 그 속에는 시대의 경제, 종교, 공동체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돈궤는 시청자들에게 ‘보는 눈’만 있다면 일상 속 유물이 얼마나 깊은 의미를 품고 있는지 깨닫게 해준 대표적인 예가 되었다.

     

     

    알 수 없는 용도의 민속품

     

    방송 후반부에서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라는 코너를 통해 또 하나의 독특한 민속품이 소개되었다. 이 민속품은 외형상 나무로 정교하게 만들어졌고, 표면에는 손으로 직접 깎은 듯한 무늬와 홈이 세밀하게 새겨져 있었다. 단단한 구조와 정성스럽게 제작된 흔적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닌, 실생활에서의 용도를 암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기능이나 사용 맥락을 단번에 유추하기 어려워 감정단과 출연진 모두 깊은 호기심을 보였다.

     

    감정단은 이 물건의 형태를 분석하며 과거의 생활용품, 농기구, 혹은 제례 도구 중 하나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정 부위의 닳은 흔적이나 변색된 부분을 통해 사용된 방식에 대한 추정을 시도했고, 유사한 민속품 사례와의 비교도 병행했다. 이는 민속품 감정에서 매우 중요한 절차이며, 현재 남아 있는 사용 흔적이나 유물의 물리적 특성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의뢰인은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물건이라 했으며, 어린 시절 이 물건이 항상 안방 책장 위에 놓여 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정확히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했다. 가족 내에서도 용도가 잊힌 채 전해 내려온 이 유물은 오히려 더욱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며 민속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는 계기가 되었다. 사용 목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유물의 해석은 감정단의 경험과 전문성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감정단은 이 민속품이 지역 공동체의 전통 행사나 마을 제례 때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특히 일정한 리듬으로 흔들거나 고정하여 소리를 내는 방식의 용도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으며, 이는 마을 수호신을 위한 기원 행사와 같은 전통 의례와도 연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분석이 이어졌다. 형태가 비슷한 다른 유물들과 비교했을 때도 당시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수작업의 흔적이 가득했다.

     

    이처럼 용도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유물일수록, 해석에 따라 더욱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닐 수 있으며, 역사적 맥락이 밝혀질수록 그 의미는 배가된다. 감정단은 이 유물에 대해 감정가를 조심스럽게 약 200만 원 정도로 책정했지만, 이는 유사품의 존재 여부와 향후 학술적 연구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정단과 게스트의 흥미로운 해석


    이번 방송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못난이 삼형제’라 불리는 오정태, 박휘순, 오지헌이 출연해 유물 감정 과정에 유쾌함과 따뜻함을 더했다. 이들은 각 유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전문가의 해석에 유쾌한 리액션과 기지를 보태 감정 과정의 흥미를 더했다. 감정의 전문성과 방송의 오락성이 적절히 결합되어 시청자들에게 깊이 있는 정보와 함께 친근감을 전달했다.

     

    감정위원으로는 민속품 전문가 신소윤, 김경수 위원과 도자기 전문 김준영 위원이 참여했으며, 각자 전문 분야에서 유물의 기능, 역사적 맥락, 제작 기법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을 펼쳤다. 특히 잔과 잔대의 짝이 맞지 않는 점이나 돈궤의 구조적 의미를 정밀하게 설명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유물 감정이 단순히 ‘진짜냐 가짜냐’를 판별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읽어내는 과정임을 전달했다.

     

    세 명의 게스트는 감정단의 해석에 각자의 경험과 유머를 더해 대중적인 해석을 시도했고, 어려운 설명도 친숙하게 풀어주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방송은 감정단과 게스트 간의 호흡을 통해 유물의 가치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하게 만들었고, 시청자들이 함께 유물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회차는 유물 감정을 중심으로 하되, 이를 둘러싼 인간적인 이야기, 가족의 추억, 역사적 배경 등이 어우러지며 그 자체로 하나의 민속 다큐멘터리처럼 구성되었다. 단순히 재미를 위한 예능이 아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존중과 애정을 바탕으로 기획된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방송이었다.

     

     

    편성표 방송시간 출연진 감정위원 회차정보 시청률 바로가기

    출처: KBS1 TV쇼 진품명품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10분에 KBS1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음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tv 재방송 시간 및 채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연자로는 MC는 강승화 아나운서, 감정위원으로는 김영준(근대유물) 이상태(고지도) 고금관(회화) 신소윤 김경수(민속품)  김준영(도자기) 진동만(회화) 김영복(서예/고서) 김상환(서예/고서) 등이 있습니다. 스페셜 게스트로 홍주연 아나운서가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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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KBS1 TV쇼 진품명품

    이브 왓차 넷플릭스 티빙 등의 OTT를 통해서 양질의 영상으로 재방송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또는 화면해설 방송을 통해서 무료 방송으로도 시청 가능합니다.  감정가 top5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고 감정가는 25억원이 나온 김정호의 대동여지도 채색신유본입니다. 작품의 감정을 의뢰하고 싶으신 분들은 게시판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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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쇼 진품명품 청자화형탁잔과 잔대: (25년 4월 6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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