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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채널A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684회에서는 2023년 11월 세계를 놀라게 했던 쿠바 주재 북한 외교관 이일규 참사의 망명 사건을 다뤘습니다. 그 외 출연진 클립영상 미리보기 공식영상 재방송 하이라이트 회차정보 시청률 tv 편성표 방송시간 ott 다시보기 보러가기 홈페이지 출연자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북한 외교관 이일규 참사, 그의 망명과 숨겨진 이야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의 탈북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김정은 정권의 실상을 가까이에서 목격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됐다. 이일규 참사는 북한 외교관으로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김정은을 여러 차례 직접 대면했던 인물로, 그의 경험과 증언은 북한 내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의 성장 과정부터 외교관 생활, 탈북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극적인 탈출 과정까지 상세히 다룬다. 특히, 북한 외교관의 실상과 고충, 북한 정권 내부의 부패 등을 폭로할 예정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그는 어떤 이유로 탈북을 결심했으며, 위험천만한 과정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북한 외교관으로서의 삶이 결코 특권층의 안정된 삶이 아니라는 점이 그의 증언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그의 망명은 단순한 탈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북한의 최고위층 내부 사정을 직접 경험한 외교관이 자유 세계로 나온다는 것은 북한 정권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으며, 그의 증언 하나하나가 북한 체제의 본질을 드러내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그는 단순한 정치적 망명자가 아니라 북한 외교 정책과 내부 부패 구조를 직접 경험한 증인으로서,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가치를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엘리트 가문의 후계자, 이일규 참사의 성장 과정
이일규 참사는 북한에서도 손꼽히는 엘리트 가문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김정일의 첫 프랑스어 통역사로 활동했던 인물로, 북한의 대남 사업에도 깊이 관여했던 핵심 인사였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이일규 참사는 어린 시절부터 해외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었으며, 12살 때부터 알제리에서 유학하며 서구 문화를 접하게 되었다. 북한 사회에서 외국 유학은 극소수의 상류층 자제들에게만 허락되는 특권이었으며, 특히 공산주의 국가가 아닌 서구권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유학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서구적인 사고를 익힌 그는 평양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외무성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외교관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다양한 국가를 경험하며 외교관으로서 커리어를 쌓아갔고,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3등 서기관으로 첫 정식 발령을 받았다. 하지만 북한 외교관의 삶이 겉보기만큼 화려하지 않다는 사실을 그는 곧 깨닫게 된다.
그의 성장 과정은 북한의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따랐지만, 동시에 체제의 모순을 깊이 체험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유학 시절 경험한 자유로운 분위기와 북한 내부의 경직된 정치적 환경이 그에게는 극명한 대비로 다가왔으며, 이는 훗날 그가 탈북을 결심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북한 외교관의 현실, 생활고와 생존 방법
북한 외교관의 삶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일규 참사 역시 쿠바에서 근무하면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다. 북한 외교관들은 국가로부터 지급받는 급여가 매우 적어 ‘넥타이를 맨 꽃제비’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다. 그 역시 월급이 약 300달러에 불과했으며, 이를 감당하기 위해 부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선택한 생존 방법은 쿠바의 명물인 시가를 이용한 밀수였다. 그는 쿠바에서 고급 시가를 구입해 중국으로 밀반출하며 생활비를 마련했다. 북한 외교관들의 비공식적인 생존 방식 중 하나가 바로 밀무역이며, 이는 북한 정부도 어느 정도 묵인하는 현실이다. 특히, 외화벌이를 강조하는 북한 정권의 특성상 외교관들은 국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역할까지 떠맡게 된다.
이와 같은 생활고는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외교관들의 사기를 저하시켜 북한 정권에 대한 회의감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이일규 참사 역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점점 북한 체제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되었으며, 이는 결국 그의 탈북을 결심하게 하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청천강호 사건과 외교적 승리
이일규 참사가 쿠바에서 근무하던 중, 북한 외교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청천강호 사건’이다. 2013년, 쿠바를 출항한 북한 선박 청천강호가 불법 무기 밀매 혐의로 파나마 정부에 억류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 이로 인해 북한은 국제적 비난을 받았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가 이일규 참사에게 맡겨졌다.
그는 파나마의 법적 허점을 치밀하게 분석하며 외교적 협상을 벌였고, 결국 재판에서 승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북한 외무성에서 더욱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또한, 현재 쿠바 국가주석인 미겔 디아스카넬의 방북 행사를 주관하며 김정은을 여러 차례 직접 대면하는 등 북한 외교계의 핵심 인물로 자리 잡게 된다.
탈북을 결심한 이유와 극적인 탈출 과정
북한 엘리트 외교관으로 승승장구하던 이일규 참사가 돌연 탈북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단 하나뿐인 자녀가 더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기를 바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그의 마음을 움직인 사건은 2018년에 발생했다.
당시 외무성 지도부가 뇌물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한 후, 그는 끊임없는 괴롭힘과 감시를 당해야 했다. 이러한 부당한 대우가 계속되면서 그는 결국 탈북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탈북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가족들을 설득하는 것부터 시작해, 출발 7시간 전에서야 어렵게 동의를 얻어 쿠바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출국 수속 과정에서 공항 직원으로부터 ‘출국 거부’ 통보를 받으며 탈출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처한다.
과연 그는 어떤 방법으로 이 절체절명의 순간을 극복하고 탈북에 성공했을까? 그의 극적인 탈출 과정은 ‘이제 만나러 갑니다’ 2부작 특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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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는 매주 일요일 저녁 10시 50분에 채널A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편성표를 참고하시면 정확한 재방송 시간과 채널명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출연자는 MC 남희석, 보조진행자는 평론가 김태훈, 앵커 김진, 가수 김종민, 교수 썬킴, 교수 진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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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갑 434회 보러가기: (20년 4월 12일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