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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김도영 20 20 달성 동영상 하이라이트

디노를 꿈꾸며2 2024. 6. 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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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가 이종범 선수도 달성하지 못한 전반기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그것도 코리안 몬스터라고 불리는 한화의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 달성했습니다. 입단 초기부터 문김대전(문동주 VS 김도영)으로 주목을 받아왔던 김도영 선수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아-김도영-하이파이브-장면

     

     

     

    김도영 선수는 6월 23일 일요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환화 이글스와의 KBO 정규리그 홈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방망이를 한번도 내지 않고 지켜만 보면서 3구 삼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서 류현진의 2구째 12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KBO 리그에서 57번째 기록인 20홈런 20도루를 전반기에 달성한 것은 김도영 선수가 4명째 입니다. 이에 앞서서 박재홍(51) 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 위원이 현대 유니콘스 시절인 1996년과 2000년에 기록했고, 이병규(50) 현 삼성 수석 코치가 1999년 LG 트윈스 시절, 에릭 테임즈(38)가 NC 다이노스 시절 2015년 달성했습니다. 특히 테임즈는 2015년에 최종 성적 47홈런 40도루로 KBO 리그 역대 최초로 40홈런 40도루의 위엄을 달성했습니다. 

     

    20-20 클럽(20홈런-20도루)은 1989년 해태의 김성한 선수가 KBO 최초로 달성을 했습니다. 타이거즈로만 한정하면 이후에 7명의 선수가 11차례 달성한 기록입니다. 가장 최근 기록으로는 2018년 로저 버나디나(40)가 달성했고, 타이거즈의 국내 선수로는 2003년 이종범 선수가 마지막 기록이었습니다. 

     

    아울러 김도영 선수(만 20세 8개월 21일)는 1994년 김재현(LG, 당시 만 18세 11개월 5일) 선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로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병규(68경기), 박재홍(71경기)에 이어 73경기만에 기록을 달성하면서 최소 경기 20-20 클럽에 공동 3위 기록에 해당합니다. 앞으로 30-30은 물론, 부상만 없이 더 분발한다면 국내 선수 최초로 40-40까지 바라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를 받으며 화려하게 입단한 김도영 선수는 사실 입단 후 잔부상 등으로 시달리긴 했지만, 3년차에 들어서면서 시즌 MVP급에 버금가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월에 KBO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했고, 5월에는 다소 페이스가 꺾였지만 다시 6월들어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후 김도영 선수는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 20-20을 전반기에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어쩌다 보니 이른 시기에 기록이 나와서 뿌듯하다. 눈 앞에 있는 기록은 달성했으니까 팀이 이기는 데 더 집중하고 보탬이 되고 싶다. 그러면 30-30 기록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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